굴·조개는 충분히 익히고 비누로 손 씻어야
구토·설사 멎은 뒤에도 전파 주의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를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서울경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인용해 2026년 42주차 신고 환자가 전주보다 38.1% 늘었다고 보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거나 감염자의 구토물, 손이 닿은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굴과 조개뿐 아니라 오염된 채소도 감염원이 될 수 있어 조리와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굴과 조개 등 어패류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음식의 중심온도를 85도 이상으로 높여 1분 이상 가열하도록 안내한다.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날로 먹어서는 안 된다.
손 씻기도 중요하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와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손 소독제만으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안내한다.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모두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아니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가 우려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영유아와 고령층,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탈수에 주의해야 한다.
집에 환자가 생겼다면 구토물과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을 세척·소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처리할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접촉한 표면을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하도록 권고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을 위한 음식 조리를 피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질병관리청은 최소 48시간 이상 등원·등교와 출근을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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