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72% 늘었지만 취업자 6000명 감소
충북의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지역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수출의 증가가 도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9월 충북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증가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부품 생산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충북도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같은 달 수출액은 약 5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약 72%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면 고용 지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충청지방데이터청의 9월 고용동향에서 충북 취업자는 9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은 같은 기간 1.0%에서 1.5%로 상승했다.
업종별 상황도 엇갈렸다. 제조업과 농림어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지만 서비스업에서는 증가해, 산업에 따라 일자리 사정에 차이가 나타났다.
수출과 생산이 늘어도 그 효과가 지역의 여러 업종과 가계에 고르게 이어지는지는 추가로 살펴야 한다. 앞으로 고용 지표가 개선되는지, 증가세가 지역 일자리로 확대되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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