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비밀번호 변경하고 보안 업데이트 확인해야
집 밖에서도 아이나 반려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홈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만큼 보안 설정을 살펴야 한다. 비밀번호가 단순하거나 알려진 초기 설정을 그대로 쓰면 영상이 외부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가정과 사업장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한 피의자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보안이 취약한 카메라에서 영상을 빼내 보관하거나 불법 영상물로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먼저 카메라와 연결 앱의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을 처음 설치할 때 쓰던 번호나 반복되는 숫자 대신 다른 사람이 추측하기 어려운 비밀번호로 바꾸고, 다른 계정과 같은 번호를 돌려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경찰은 IP카메라 이용자에게 특수문자를 포함한 8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최소 6개월마다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기기 설정을 바꾸는 방법은 제조사 앱이나 제품 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의 내부 소프트웨어인 펌웨어와 연결 앱도 최신 상태인지 살펴야 한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보안 업데이트는 알려진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설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뿐 아니라 연결된 인터넷 공유기의 관리자 계정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공유기와 IP카메라에 안전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는 카메라는 전원을 끄는 것도 영상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다.
영상이 유출됐거나 무단 접속이 의심되면 기기의 인터넷 연결을 끊고 제조사에 점검 방법을 문의할 수 있다.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불법 영상 삭제·차단 등 피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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