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생과 사’, 2027년 하반기 촬영 목표
새 주인공 솔이의 아홉 세계 여정…출연진·개봉일 미공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 ‘신과함께-생과 사’ 제작을 확정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0일 김용화 감독이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정하고, 2027년 하반기 촬영 시작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작품의 무대는 ‘구천(九天)’이다. 죽은 뒤에도 미련을 내려놓지 못해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영혼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앞선 영화에서 다뤘던 사후 세계를 확장한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솔이’다. 솔이가 미처 부르지 못했던 노래를 찾아 아홉 세계를 지나는 과정이 주요 줄거리다. 구체적인 인물 관계와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작 ‘죄와 벌’은 망자가 저승 삼차사의 안내를 받아 49일 동안 일곱 지옥에서 재판받는 과정을 그렸다. ‘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의 천 년에 걸친 인연을 풀어냈다. 세 번째 작품은 저승으로 향하지 못한 영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을 선보였다.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1·2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넘겼으며, 덱스터 발표 기준 합산 관객 수는 약 2668만 명이다.
덱스터는 이번 작품에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시각특수효과(VFX)와 디지털 색보정, 사운드 디자인·믹싱 등 후반 작업도 맡을 예정이다. 앞선 두 작품의 사후 세계를 구현했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구천의 아홉 세계를 영상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출연진과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배우들의 복귀 여부도 이번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제시된 2027년 하반기는 촬영 시작을 목표로 잡은 시점이며, 구체적인 촬영 일정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새 주인공을 앞세운 만큼, 기존 이야기와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앞으로 공개될 출연진과 인물 관계가 시리즈의 연속성과 변화의 폭을 가늠할 단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