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 코엑스…삼성·LG 등 28개국 500여 개사 참가
로봇·모빌리티·건강관리까지, 생활 속 AI 기술 전시
CES 연계 행사·기조강연으로 해외 사업 기회 모색
‘제57회 한국전자전(KES 2026)’이 내일인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홀에서 개막한다. 1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이노텍, 대덕전자 등 28개국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인공지능(AI)이 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일상과 산업 현장을 어떻게 바꿀지 살펴보는 자리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올해 전시의 주제는 ‘AI 인 모션(AI in Motion)’이다. ‘기술을 넘어 현실로, 상상을 넘어 움직임으로’라는 뜻을 담았다. AI를 실제 제품과 업무에 활용하는 사례를 통해 기술 발전이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AI 전환(AX),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헬스·라이프, 확장현실(XR)·공간컴퓨팅, 전자부품·소재 등 여섯 분야로 구성된다. AI로 기업의 업무와 생산 방식을 바꾸는 기술부터 이동과 건강관리를 돕는 기술, 이를 뒷받침하는 부품까지 폭넓게 다룬다.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참여해 각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도 마련된다. KEA는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을 공동 개최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 참가를 준비하는 한국 기업의 기술을 미리 소개하고, 기업과 투자자·미디어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일 오후 기조강연에서는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짚는다. CTA가 CES 2027의 주요 기술·산업 전망을 소개하고, 엔비디아코리아와 망고부스트, HD한국조선해양 등이 AI를 운영하는 기반 기술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AI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기술의 방향과 활용 방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제15회 KES 이노베이션 어워즈’도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외 35개 기업의 제품·기술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국내기업 20곳과 해외기업 15곳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 제품과 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16일은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전시관은 코엑스 A·B홀에 마련된다. 참가기업과 부스 배치, 기조강연 및 부대행사 정보는 주관사가 공개한 공식 쇼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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