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가 청주 도심을 지하로 통과하는 방안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확산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주 북부권과 도심 일부 지역을 지나는 노선안이 알려지면서 안전과 생활환경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지하 철도 노선이 주거지역과 생활권 아래를 지나는 구간이다. 일부 주민들은 대심도 터널이라 하더라도 공사 과정의 소음·진동과 지반 안전, 향후 재산권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시는 주민 반발이 이어지자 노선 조정을 사업 시행자 측에 요청하고 있다. 시는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나 이미 교통시설이 형성된 축을 최대한 활용해 주거지 하부 통과를 줄이는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CTX는 정부대전청사와 세종, 오송,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GTX와 비슷하게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이지만, 구체적인 노선과 정차역을 둘러싼 지역별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사업의 기대효과도 적지 않다. 오송역과 청주공항, 세종·대전을 빠르게 연결하면 충청권 내 이동시간이 줄고 청주공항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다. 반면 노선이 실제 생활권과 충분히 연결되지 않거나 주민 부담이 커지면 사업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에서는 사업 추진 속도보다 주민과의 소통이 먼저라는 요구가 나온다. 정확한 터널 깊이와 공사 방식, 안전대책, 소음·진동 영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노선 결정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CTX는 아직 세부 노선과 사업 방식이 최종 확정되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청주시, 사업 시행자 간 협의에서 주민 요구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와 청주 도심 구간이 어떻게 조정될지가 사업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자료: 청주시·충청북도 및 지역 언론 공개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