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표가 결정한 타이틀…위로의 팝 록과 ‘피카레스크’의 반항을 한 싱글에 담다
QWER의 최신 한국 발매는 9월 21일 공개된 스페셜 싱글 《소년만화 & 피카레스크》다. 타이틀곡은 ‘소년만화’, 수록곡은 ‘피카레스크’로 구성됐으며, 두 곡 모두 QWER 특유의 밴드 사운드와 팝 록 색채를 이어간다.
이번 신곡의 가장 큰 특징은 팬이 직접 타이틀곡을 골랐다는 점이다. ‘CHOOSE YOUR QWER’ 프로젝트를 통해 약 2만7000명이 투표했고, ‘소년만화’가 약 70%의 지지를 얻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소년만화’는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용기를, ‘피카레스크’는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을 담았다.


‘소년만화’는 이동혁·GESTURE·김혜정·김도하가 작사하고 이동혁·홍훈기·GESTURE·ONE.KI가 작곡했다. ‘피카레스크’에는 서효진·김승준·IRIS 등이 추가로 참여했다. 두 곡 모두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소년만화’는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분위기, ‘피카레스크’는 보다 강하고 도발적인 인상을 준다.
‘소년만화’의 핵심 메시지는 성공보다 ‘다시 시작하는 힘’에 가깝다. 실패와 실수를 겪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주인공의 모습을 소년만화에 빗댔다. 반면 ‘피카레스크’는 정해진 기준과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겠다는 태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초기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발매 전 타이틀 선정 투표에 약 2만7000명이 참여했고, 9월 22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소년만화’가 25위를 기록했다. 9월 24일 오후 4시 기준 제3자 멜론 HOT100 추적치에서는 ‘소년만화’가 22위, ‘피카레스크’가 34위에 올랐다. 다만 발매 초기인 만큼 장기 흥행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프로모션도 팬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QWER은 서울 투어와 리스닝 팝업을 통해 신곡을 먼저 공개한 뒤 팬 투표로 타이틀을 결정했고, 발매 후에는 스트리밍 이벤트까지 이어갔다. ‘선공개→팬 선택→정식 발매’로 이어지는 방식이 이번 컴백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신곡은 QWER이 기존에 보여온 청춘·응원·밴드 팝 노선을 이어가면서도 두 곡의 대비를 통해 색깔을 넓힌 작품이다. ‘소년만화’가 익숙하고 따뜻한 QWER의 강점을 보여준다면, ‘피카레스크’는 보다 날카로운 태도와 개성을 드러낸다. 특히 팬이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싱글은 음악뿐 아니라 프로모션 방식에서도 의미를 남겼다.
